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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를 이용한 기치료법
어느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기공을 열심히 수련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외기를 발출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외기를 뿜어낼 때는 반드시 외기의 출처와 내기를 어떻게 축적하여 외부로 발출시키는가 하는 점 및 내기를 외기로 전환시키는 핵심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밖에도 외기의 효율과 연관된 의학상식도 알고 있어야 한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함부로 외기를 발출시키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자칫 했다가 남을 해칠 뿐 아니라 자신까지도 큰 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외기요법의 운용
우선 기의 출처부터 알아야 한다. 외기는 내기를 그 물질 기초로 삼고 있다.
외기가 지니고 있는 능력은 시술자가 온 몸의 기능을 조절하고 활동시켜 왕성한 신진대사와 고도의 협조 상태 아래서만이 생성되는 것이다. 이 같은 능력의 획득은 한편으로는 외기를 뿜어 내는 것을 수련하는 공법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적으로 자연의 기를 흡취해야 되는 것이다.

자연의 기는 천양지음(天陽地陰)의 기와 자연식물의 기로 나누게 된다. 천양지음의 기를 흡취하는 방법은 기를 발출하기 전에 양손바닥을 밑으로 향하게 하여 지기(地氣 땅의 기운)를 흡취하거나, 손바닥을 위로 뒤집어 원양(元陽)의 기(하늘의 기운)를 흡입한 뒤 노궁혈(勞宮穴)을 따라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의 경맥을 통하여 가슴속에 들어가게 한다. 다시 의념으로 이끌어 단전에 내려가게 하고, 3~6회 정도의 흡입을 거친 뒤 외기를 발출시키는 노선을 따라 기 발출 부위까지 끌어올려 발출시킨다.

자연의 기를 흡취하려면 소나무, 백나무가 좋다. 그 방법은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위로 쳐들어 올린 뒤 약간 구부린다. 손바닥은 나무 밑둥이에 살짝 댄다. 오른발은 앞쪽으로 나무 뿌리 부위를 밟고 왼팔은 자연스럽게 내린다. 손바닥은 뒤로 향하면서 의념은 필요 없고, 오직 마음을 가다듬고 그대로 서있는 상태에서 호흡을 고르고 눈을 감고 힘을 풀면 된다. 시간은 구애받지 않으므로 마음대로 정한다.

외기를 뿜어 낼 때는 내기를 조절하고 운행하여 축적시키는 방법과 요점을 알아야 한다. 내기를 조리하고 운행시키려면 먼저 정신을 가다듬고 기를 단전에 내려 호흡을 여섯 번을 행한다. 그리고 기를 소주천공법의 노선을 따라 단전에서 미려혈(尾閭穴), 명문혈(命門穴)에 이르게 하고 다시 위로 대추혈(大推穴)에 오르게 한다. 이어 대추혈에서 수소양경맥(手少陽經脈) 노선을 따라 중지 끝 또는 손바닥에 모은 뒤 의념의 작용 아래서 규칙적으로 뿜어내야 한다.

다음으로 환자의 외기에 대한 민감도를 제대로 알고 확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외기는 일정한 조건 아래서 만이 의료작용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므로 환자의 외기에 대한 감수 능력과 민감도가 어떠한가 부터 측정하고 검사해야 한다.
사람은 각자의 생활 환경, 신체 상태, 체질, 정신적 요소와 각종 감응에 대한 감수 능력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시술자가 수련한 공법과 여기에서 생성되는 외기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외기에 대한 민감도 역시 달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본다면 환자가 외기를 받는 부위에서 감전된 것처럼 짜릿한 느낌이 들면 고도로 민감한 상태이고, 저리는 느낌이 뻗어 오는 것을 느끼면 중간 정도의 민감도이다. 찬바람이 불어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면 낮은 정도의 민감도이고, 아무런 느낌이 없으면 민감함이 아주 없는 상태이다. 높은 상태이나 중간, 낮은 정도의 민감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모두 외기치료법을 시행할 수가 있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환자의 민감도를 확정한 뒤에는 한의학의 사진팔강(四珍八綱), 장부변증(臟賦辨症), 경락변증(經洛辨症), 육경변증(六經辨症), 영위기혈변증(營衛氣血辨症) 등 증세 변별법을 가지고 증상을 분석하고 종합한다. 진단과 판단을 통해서 질병의 각 부위 성질을 알아 낸 뒤에는 치료의 원칙도 마련한다. 이로써 외기치료법의 응용 여부를 확정하고 외기의 시술방법과 부위를 완벽하게 결정한 뒤 기를 발출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시행할 때 만이 비교적 만족스런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외기요법으로 치료

외기요법은 시술자와 환자가 배합을 이루는 요법으로 두 사람 모두 정신을 가다듬고, 기를 안정시키며 몸 전체 근육의 힘을 풀어야 한다. 특히 환자의 대뇌의식은 환부로 옮겨가거나 시술자의 요구대로 어느 부위에 옮겨 가서 시술자의 기 방출에 밀접하게 배합과 협조를 해야 한다. 다른 곳에 신경을 쓰거나 마음을 엇갈리게 하지 말아야 하며, 긴장한 나머지 근육이 굳어지게 하거나 의식에서 맞서는 현상이 생겨서도 안된다.

외기를 발출시키는 시술자는 기를 발출하기 전에 환자에게 외기에 대한 지식을 설명해 주고, 체 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제대로 알려 주어야 한다. 그래서 환자가 신경과민이나 기타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부작용이 생기면 환자는 곧바로 시술자에게 알려주어 서둘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게 해야 한다.
환자는 극도로 허약하거나 피로한 상태에서 외기요법을 받아서는 안된다. 일단 구역질, 현기증, 어지러움, 머리 뻐근함, 귀울림, 식은 땀, 무기력과 심지어 쇼크, 경련, 혼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시술자는 즉시 편차로 규정하고 교정하는 방법을 취하면서 치료를 중단한다. 물론 이와 같은 상황은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외기요법은 일종의 시술자가 자기장 에너지를 이용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이므로 시술자와 환자 모두가 정신을 가다듬고 진기를 조리해야 한다. 반드시 안정되고 청결하며 공기가 오염이 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진행해야 한다. 만일 기후가 적합하지 않거나(바람이 세게 불고, 큰 비가 내리는 경우,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울 때, 어둡고 습기가 많은 곳 등) 치료환경의 오염(소음이 심하거나 공기가 혼탁한 곳 등)이 심하면 외기요법을 응용해서는 안된다. 자칫했다가는 치료에 좋지 않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효과에는 더욱 부정적이어서 환자에게 부작용이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외기 치료법이 만능은 아니며 특정적인 적응 범위가 있다. 어떤 병은 외기요법으로써는 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적절한 양한방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기요법은 대부분 만성적인 질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으며 효과도 크다.

기를 발출할 때는 태양혈(太陽穴 관자놀이)과 심장 부위, 10세 미만 어린아이의 머리 부위와 임신 3개월 미만인의 여성 복부 등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외기에는 원적외선 생물자기장, γ 방사선 등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물질이 일단 태양혈 또는 유아의 머리 부위로 해서 몸 속에 들어가면 뇌전도에 변화가 생기고 성인은 현기증,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어린아이의 지능 발달에 영향을 받게 되고, 심장 박동에 이상이 있게 되며 임산부에게는 유산 또는 태아의 기형도 유발시킬 수가 있다.
적절한 기의 발출 정도는 시술자의 공력과 신체 상태 및 환자의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너무 과하면 시술자가 몸에 손상을 입거나 환자에게 부작용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정도가 모자라고 부족하면 치료 효과가 좋지 않게 된다.

기를 발출시킬 때는 자신의 체온이 올라가면서 때로는 온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나오는 현상도 있다. 일단 시술자 손바닥 온도가 두드러지게 내려가고 손가락 지문 부위가 위축되거나 가벼운 어지러움이 있고 식은 땀이 날 때는 기의 발출을 즉시 멈추어야 한다.
기를 발출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병 기운이 종종 시술자가 기를 발출시키는 틈을 타고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시술자가 환자의 신체 표면에 직접 접촉해서 행하는 기의 발출 방법이 가장 잘 유발하게 된다.

병 기운에 감염된 현상으로는 팔, 어깨, 등, 가슴 부위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온 몸이 춥고 몸이 무겁게 가라앉으며 시큰시큰하고 더부룩하게 된다. 그리고 기가 정체되기도 한다. 이 때는 즉시 기의 발출을 중단하고, 재빨리 자신의 기맥(氣脈)을 조정하여 병 기운을 어깨의 견유혈(肩兪穴)로 끌고 가서 어깨를 가볍게 떨쳐대면서 숨을 내쉰다. 병 기운을 손바닥까지 끌고 간 뒤 팔을 떨쳐대면서 힘써 배출시킨 다음 공법을 마무리한다. 동시에 손을 비벼대고, 손목을 흔들고, 어깨를 문지르며 펴면서 경락을 활성화시키는 동작을 개운하지 않는 느낌이 없어질 때까지 행한다.

병의 기운을 제거시키는 원칙으로는 앞에서는 결분혈(訣盆穴)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뒤에서는 대추혈(大椎穴)로 침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위로는 풍지혈(風止穴), 풍부혈(風府穴)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병 기운이 가슴, 복부, 허리, 등 부위와 오장육부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기의 발출은 체 내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발출하기 전과 후에는 시술자의 음식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래야 시술자와 환자에게도 유익하게 된다. 고칼로리,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면 공력이 크게 증강되고 피로도 방지하게 된다. 그리고 환자를 위하여 기를 발출하는 가운데 얻게 되는 시간적인 틈 사이에서는 우유 또는 초콜릿을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소도법(疏導法)
소도법은 두 종류로 나누고 있는데 하나는 엄지, 식지의 끝 부위를 신체의 어떤 부위나 경락에 대고 비교적 긴 거리로 미끄러저 나가면서 움직인다. 일반적으로 약 반 자(尺) 가량 이동한다. 손가락 끝 쪽을 환자의 신체에 직접 닿지 않게 하며, 지문 부분으로 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쏟아 보낸다. 이 때 환자에게 차갑고 저리면서 마치 벌레가 기어가거나 물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시술자 손가락이 움직여짐에 따라 느껴지게 된다.
다른 하나는 손바닥 노궁혈을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와 수평으로 약 2㎝ 떨어진 공간에서 긴 거리로 미끄러지듯 이동해 나가는데 거리는 한 자 이상 되게 한다. 기의 발출은 일정한 방향으로 행한다. 이 때 환자의 느낌은 첫 번째의 느낌과 같다. 이 두 가지 방법의 손가락이 움직여 나가는 리듬으로 1분에 10회를 행한다. 매번 한 부위에 대한 미끄러져 나가는 동작은 30회 이상을 해야 한다.
소도법의 효과는 경락을 소통하고 기혈을 활성화시키며 운행하도록 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풍사(風邪)가 침입하고 폐기(肺氣)가 위로 치밀어 오름으로써 빚어낸 기침이나 헛배가 부르는 것 등에 적용된다. 시술할 때 경락의 노선을 따라 기를 발출하면 보법(補法)이고, 역행하면서 움직이고 기를 발출하는 것은 사법(瀉法)이다.
진동법(震動法)
진동법도 두 종류로 나누고 있다. 하나는 외진동법으로 시술자가 기를 발출시키는 손가락 끝 또는 손바닥으로 환자를 향해 작은 폭으로 높은 리듬의 진동으로 시술한다. 이와 같은 진동법의 핵심은 손목 부위를 흔들고, 손바닥을 진동시키는데 리듬의 주기는 1분에 150~300회를 시행한다. 위 아래의 폭은 2~4㎝로 한다.
다른 하나의 내진법은 시술자가 기를 발출하는 손가락 또는 손바닥으로 환자의 살갗과 약 한 자 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의념으로 기를 이끌어 비교적 빠른 리듬 주기로 손가락 또는 손바닥을 진동시킨다. 계속해서 기를 발출시켜야 하는 데 리듬의 주기는 1분에 20~40회 정도를 행한다.
진동법의 효과는 오장육부의 경락기능을 격발시켜 조직기관 국소의 혈액운행을 개선시키며 소도법의 경맥과 기혈소통에 협조하는 작용이 있다. 주로 오장육부, 경락의 병증, 심맥(心脈)이 막힌 것 등의 증상에 적용된다.
조법
조법은 덮는 법을 가리키며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손바닥을 자연스럽게 펴서 환자의 몸과 약 5~10㎜ 되는 지점에 두고, 손바닥의 노궁혈에서 기를 발출하여 씌우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발바닥을 환자 허리 부위와 5~10㎜ 떨어진 곳에 두고 용천혈(湧泉穴)에서 기를 발출하여 명문혈에 쬔다. 이 치료법의 작용은 경맥을 덥게 하고 한기를 흩어지게 하며 원기를 따뜻하게 보양함으로써 풍과 한기가 침입해 온 것과 하원(下元)이 허약한 것 등의 병에 적용된다.
압방법(壓放法)
환자를 치료할 때 눌렀다 풀어주는 방법이다. 손바닥에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구부린다. 환자와 접촉이 안된 상황 아래서 위에서 밑으로 다시 밑에서 위로 반복적으로 내리 눌렀다 풀어주는 동작을 계속한다. 밑으로 내리 누를 때는 손바닥을 구부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펴지게 하고, 위로 들어 올릴 때는 손바닥이 펴진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구부린 상태로 전환시킨다. 내리 누를 때는 기를 발출하여 기를 환자의 몸 속으로 눌러 넣고, 위로 들어올릴 때는 기를 발출하지 않으며 의념으로 환자 몸 속의 병 기운을 끌어내어 올린다고 생각을 한다.
이 공법의 작용은 기혈을 활성화시키며 운행하게 하여 경락을 소통시킴으로 각종 병에 적용되는 시술법이다.
납기법(拉氣法)
양 손의 손바닥을 마주대하여 가슴 앞에 둔 다음 천천히 반복적으로 끌어 당겨 나간다. 합치고 끌어 당겨 나가는 동작을 반복할 때 의념을 두 손 사이의 공간에 집중시킨다. 양 손을 끌어 당겨 기감(氣感)이 있은 뒤에는 다시 의념으로 기를 당길 때 공간에서 생성된 기감을 이끌어 환자의 몸 속으로 주입시킨다.
이 공법은 원기를 따뜻하게 보양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비장, 위장, 신장 등의 허약한 병에 적용된다. 공법을 시행할 때 환자에게는 시큰거리거나 저리고 더부룩하거나 뜨거운 느낌이 없다. 그리고 기를 발출시킬 때는 병 부위에 완전히 스며들게 해야 한다.

수지혈위 주입법(手指穴位注入法)
중지 끝 쪽 또는 검지(劍指 식지와 중지를 나란히 붙인 채 곧게 펴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를 검지라고 한다)와 중지 끝을 환자 국부 혈위에 정조준하여 공중에서 기를 발출한다.
이 공법은 진정과 진통의 효과가 있어 관절염과 명치 부위의 통증, 복통 등에 적용한다.

조형법(爪形法)
다섯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세 손가락도 된다.) 혈위 또는 환부에 정조준 한 채 잠시 있다가 시계 바늘 방향으로 빙글 돌린 다음 다시 바깥으로 견인하는 것처럼 한다. 동시에 갈고리 모양을 점차 축소시키며 환부와 50㎝ 떨어지게 한 뒤 내던지는 동작을 행한다.
이 공법의 작용은 시술자의 내기가 환자의 병 기운을 에워싸며 움켜쥐어 배출되게 하는 것으로 정기를 북돋우고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기능이 있어 각 부위의 병증에 적용된다.
지체도인법
① 피동성지체도인법
종합적인 성질의 수법이다. 그 순서는 먼저 검지 또는 중지로 혈위주입법을 시행한다. 상체에 주입하는 혈위는 대견혈(坮肩穴 겨드랑이 앞 쪽 가로난 주름 부분), 거비혈(擧臂穴 겨드랑이 앞 쪽 가로난 주름 무늬에서 곡지혈로 이어지는 ⅓ 지점)에 시술하고 하체에는 비관혈(?關穴), 매보혈(邁步穴 사타구니 위쪽 ⅓ 되는 지점) 등에 시술한다.
이어서 행기소도법(行氣疏導法)을 시행한다. 상체와 하체에 경미하게 튕겨지는 움직임이 있은 뒤 즉시 당기는 법과 도인법을 쓴다. 이 방법은 양 손바닥을 자연스럽게 오무려서 환자의 지체 위쪽에 얹고는 스위치를 틀어 대는 것처럼 한바퀴 틀어댄 뒤 천천히 위로 당겨 올리며 시술한다. 이 때는 한손을 지체 밑에서 흔들거리는 것처럼 위로 떠받쳐 올리는데 위와 아래의 손을 빠른 동작으로 바꾸어 가면서 시술한다.
도인법의 성공적인 시술은 병증이 있는 팔, 다리가 일정한 정도의 높이까지 들어지거나 시술자의 손 동작에 따라 들어 올리고, 빙글 돌리며 뻗쳐 내는 등의 동작을 하게 된다. 전체 과정은 환자가 눈을 감은 채 시행하도록 하여 의식적인 대항을 방지해야 한다.

② 자유성지체도인법(自由性肢體導引法)
환자는 기공의 선 자세 또는 자연스럽게 서 있는다. 시술자는 환자 앞 또는 뒤 쪽에서 기를 발출한다. 스스로가 환자와 연결되었다는 느낌이 있은 뒤에는 당기거나 밀어대는 동작을 행한다. 만일 환자가 흔들거리는 현상이 있을 때는 환자를 끌고 수십보를 걸으면 환자는 저도 모르게 몸이 흔들거리는 운동이 억제된다. 이 공법은 히스테리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지만 사지의 기능이 괜찮은 만성병 환자에게 적합하다.
이 공법은 경락의 소통과 기의 운행과 조절에 작용을 하게 된다. 팔 다리 마비, 좌골신경통, 중풍 후유증, 소아마비 후유증 등의 병에는 비교적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시술자가 반드시 일정한 공력을 구비하고 있어야 성공을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