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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혈압은 혈액이 몸 속을 순환하면서 동맥의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하며, 120/80mmHg와 같이 두개의 숫자로 표현한다. 첫번째 숫자는 심장이 혈액을 동맥으로 보내기 위해 수축할 때의 혈압이며, 두번째 숫자는 심장이 이완되어 그 다음 수축을 위하여 혈액을 채울 때의 혈압이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몇 번의 측정에도 그 수치를 넘어서는 경우를 의미한다. 보통 사람의 정상 혈압은 130/85mmHg 미만이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증상의 정도와 고혈압의 높은 정도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고혈압이 있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며 일부 환자에서 증상을 호소한다. 개인차가 심하여 혈압이 아무리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가 하면 혈압이 조금만 올라가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예도 있다.

대다수의 많은 환자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한다.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부른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을 재보기 전에는 고혈압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종종 '뒷머리가 띵하다', '어지럽다', '쉽게 피로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정신적, 육체적 과로로 피로한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잘 나타난다.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흔히 '몸이 붓는다', '숨쉬기가 곤란하다', '가슴이 아프다', '두통이 오고 잘 안 보인다' 고 호소하며, 뇌혈관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구토나 의식장애 등 더욱 심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질병 자체가 대단히 흔하고,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이로 인하여 병을 앓거나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뇌졸중이나 고혈압성 심장질환 등 고혈압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고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고혈압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실제로 환자의 약 절반은 자신이 고혈압인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알고 있는 경우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심한 고혈압이라도 적절한 치료로 정상혈압을 유지시키면 합병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인 혈관손상의 정도는 장기가 손상된 정도로 나타난다. 뇌, 심장, 신장, 눈 등의 장기가 주로 손상되며 이를 표적장기손상이라고 한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고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신부전증, 망막출혈, 실명 등 각종 장기에 심각하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뇌졸중(중풍)은 고혈압의 합병증 중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발생하며, 고혈압 환자에서 정상인보다 7배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된다. 이로 인해 어느 정도까지는 잘 견딜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체내에 필요한 혈액량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심부전이라고 하며, 고혈압 환자에게서 정상인보다 4배가량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부전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된다. 이로 인해 어느 정도까지는 잘 견딜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체내에 필요한 혈액량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심부전이라고 하며, 고혈압 환자에서 정상인보다 4배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환자에서 정상인보다 3배 더 발생한다.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어 심장 근육에 혈류 부족 상태가 생기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생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가슴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혈류의 일시적인 장애로 인한 협심증 증상은 신체활동을 할 때 가슴 중앙부에 약 2~3분 정도 지속되는 압박감 또는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썩은 경우로서 더 심한 통증이 오며 곧 바로 사망할 수 있다.

  부정맥
   

고혈압은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고혈압 환자가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에는 40% 정도에서 심방세동이 병발할 수 있다. 이러한 심방세동은 뇌졸중(중풍)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다.

  신기능저하
   

고혈압이 장기간 계속되면 신장의 모세혈관이 높은 압력에 손상을 받아 결국 노폐물을 배설해 주는 기능을 잃어 버리고, 나중에는 신부전이 와서 빈혈,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눈의 합병증
   

고혈압성 망막증이란 높은 압력에 망막의 모세혈관이 견디지 못하고 출혈이 되면서 망막의 기능이 상실하게 되어 시력이 떨어지고 결국은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합병증 이다.

한방에서는 고혈압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치료를 한다. 즉 고혈압이라는 것은 생체에서 일어난 하나의 불균형 상태이므로 이 불균형으로 초래된 모든 증상들을 조절하여 정상적인 무증상 상태로 되돌려 고혈압을 자연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방치료에서는 단지 혈압수치만을 떨어뜨리는 단시간에 걸친 혈압강하보다는 인체평형상태를 깨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서히 강압시키고 강압 목적의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방법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고혈압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생체는 항상성으로 평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급격한 혈압강하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고혈압에 대한 한방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치료가 안전성이 높으며 한약의 장기복용도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우선 한의학적 고혈압 분류는 그 원인론에 근거하여 기후나 계절의 변화와 관계가 있는 풍성고혈압(風性高血壓), 정신적 긴장이나 고도의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는 화성고혈압(火性高血壓), 연령, 노화, 양생과 관계가 있는 기성고혈압(氣性高血壓), 비만이나 체질과 관계가 있는 습담성고혈압(濕痰性高血)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병태를 파악하고 그 치료원칙을 정하게 되는데, 물론 여기에서는 이 병인들이 각각 독립하여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고혈압 치료는 우선 약물치료 이전에 비약물요법을 고려하게 되는데, 즉 고혈압이 식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저염식이나 저지방식을 위주로 한 식사와 함께 생활습관과 생활양식에 대해서도 잘못된 점을 최대한 수정해야 한다. 특히 이 비약물요법은 혈압 이외의 위험인자 즉 식염, 비만, 음주, 흡연 등을 개선하지 않으면 강압요법의 효과가 충분치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의 시작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기본이다. 
    ① 비만조심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키(cm)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하면 자신의
표중 체중이다.

② 지나치게 짠 음식을 피한다.

③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주로 유산소성 운동(달리기, 빠르게 걷기 등)을 매일 30-40
분 정도하는 것이 좋다.

④ 많은 양의 술은 되도록 삼가한다.

⑤ 담배를 끊는다. 흡연은 고혈압 치료제의 심장 질환과 뇌졸중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감
소시키고,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어도 심혈관계 합병증이 진행 된다.

⑥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고 저지방 식사를 한다.